굿 윌 헌팅 영화 정보
장르 : 드라마
감독 : 구스 반 산트
각본 : 밴 애플렉, 맷 데이먼
출연 : 로빈 윌리엄스, 맷 데이먼, 밴 애플렉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126분
개봉일 : 1997년 12월 5일(미국기준)
배경
<굿 윌 헌팅>은 1997년 개봉한 드라마 영화입니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연출했고, 밴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각본을 썼습니다. 영화는 윌 헌팅(맷 데이먼)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 입니다.
<굿 윌 헌팅>은 제 70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하였고 박스오피스에서 2억 2천 5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예술적, 상업적 성공을 모두 이룬 작품입니다.
이야기
윌 헌팅(맷 데이먼)은 보스턴의 노동자 계급 지역 출신으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윌 헌팅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유년시절 잦은 입양과 파양으로 인한 심리적 상처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년시절 때문에 난폭하고 감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경찰서에도 자주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어느 날 램보 교수(스텔란 스카스가드)는 MIT 수학과 복도 칠판에 어려운 수학문제를 출제하고, 윌은 청소를 하다가 칠판에 적혀있는 문제를 풀게 됩니다. 당연히 청소부가 낙서를 하고 있는 줄 알았던 램보 교수는 칠판에 있던 문제가 풀려있는 것을 보고 윌을 수소문 합니다.
패싸움을 하다가 경찰에게 잡혀 법정에 서서 실형을 선고받은 윌을 보고 램보교수는 윌이 수학문제를 풀 것과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을 조건으로 판사에게 허락을 맡아 윌이 풀려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윌은 변화에 저항하고 자신의 감정적인 문제들로 계속해서 마찰을 일으킵니다.
이에 램보교수는 대학동료인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윌은 숀을 만나 상담을 하면서도 숀의 죽은 아내를 언급하고 조롱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며 상담에 협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숀의 지속되는 상담과 대화로 윌은 자신의 속 이야기를 조금씩 털어놓게 되고, 감정적인 상처를 조금씩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숀은 윌이 계속해서 과거와 맞설 수 있게 도와주고, 인간성과 따뜻함으로 윌을 대해줍니다.
결국 윌은 상처를 모두 치료하고 한단계 성장하면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감상
영화가 제작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이 영화가 감동을 주는 것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영화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 자아발견과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이 매력적이고 감동적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주변사람들의 중요성 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던 윌은 숀을 만나기 전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의 친구인 처키 셜리반(벤 애플렉)이 없었다면 윌은 진작 무너졌겠죠. 나를 버려도 되니 성공을 좇으라는 친구와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어른. 나도 누군가에게는 이런 사람이었나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3개입니다. 첫번째로 처키가 내 생애 최고의 날이 언제인 줄 아냐고 숀과 이야기 하는 장면입니다. 차를 세우고 윌을 깨우러 가는 그 10초가 혹시나 윌이 떠났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으니까 가장 좋다는 말을 하는 처키. 나를 버려도 상관없으니 능력을 계발하고 성공을 좇으라는 친구의 마음이 가장 잘 보이는 장면이라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윌은 아무 말 없이 떠납니다. 아무도 없는 윌의 집을 보면서 처키가 좋아하면서 씁쓸해하는 장면이 눈에 깊게 남습니다.
두번째는 숀이 올리버 트위스트 이야기를 하며 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부숴버리는 장면입니다. 세상살이가 다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돌아가지 않아. 진짜 어른의 충고가 강하게 와닿는 장면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연히 숀이 윌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서사를 폭발시키는 장면. 너무 좋습니다. 결국 윌을 치료하고 자아실현 시켜준 숀에게 느낀 여러감정을 미안하다고 표현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걸 할 수 있는 천재도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은 미안하다는 말이었으니까요.
위로가 필요할 때 보면 좋은 영화입니다. 저와 같은 감정을 가지고 영화를 보면 정말 괜찮은 영화 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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